흔하디 흔한 게임판타지 소설입니다.
일단 온라인게임으로 플레이를 하고,
게임속으로 빨려들어갔는데 그게 현실이더라 하는 뭐 그런류의 소설입니다.
근데 이게 참 재미있네요.
복선들도 괜찮게 있고 잘 회수 된것 같습니다.
흔한 게임판타지였지만 발상이 좀 다른점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뭐랄까... 다른 비슷한 플롯의 소설 몇가지가 생각났지만, 뭐 원래 소설이라는게
소재가 다 거기서 거기인거라 표절이니 오마주니 그런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뭣보다 재미있었던 부분이,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이것저것 궁리하면서 했던것중 한가지가
작품 종반에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한다는점이었는데요, 이게 외전으로 넘어가면서
아주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들어줬는데, 한참 웃으면서 읽었네요.
이 소설은 제가 볼때 외전이 본편이고 본편은 외전을 위한 빌드업인것 같습니다.
외전을 무조건 읽어야 합니다.
첫편부터 에필로그 마지막페이지까지 읽는데 대충 1주일정도 걸린것 같네요.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날때마다 붙들고 읽었습니다.
뭐... 읽으시는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게임판타지쪽이 불호가 아니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읽으면서 느낀바를 평해보자면
설정부분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 아쉬웠던부분이라면 작가님 오리지날설정은 꽤 괜찮았습니다만,
차용하신 북유럽신화쪽은 이세계라는 특성상 개연성이 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북유럽신화 내용을 작품에 잘 섞어서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부분도 좋았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이나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따른 행동 방식등에 따라 진행되는 내용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캐릭터설정도 괜찮았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표현했고, 주인공과의 관계등을 통해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면면이 생동감있게 잘 표현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