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 ‘코미디언’이 오는 11월 20일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코미디언은 바나나와 덕트 테이프를 이용한 작품으로 세 점 한정 제작됐다. 하나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기증됐으며 두 점은 개인이 소유 중이다.
코미디언이 2019년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서 판매된 가격은 12만달러(1억7000만원)다. 이번 경매의 추정 가격으로 매각될 시 5년만에 가치가 10배가량 오른 셈이다.
전시됐던 바나나·테이프 원본을 구매하는 게 아니다. 이미 바나나와 테이프는 수시로 교체됐다.
경매에서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권리라는 추상적인 소유권을 살 수 있다. 또 제공되는 인증서에는 자세한 전시 지침도 포함돼 있다. 추가로 덕트 테이프, 바나나 각각 1개씩을 받을 수 있다.
코미디언은 2019년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가 설치된 바나나를 먹어버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카텔란은 이에 대해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후 다투나를 따라 해 주목을 받으려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졌다. 2023년 한국 전시에서도 미학을 전공한다는 한 서울대 학생이 바나나를 먹은 바 있다. 동행한 지인이 현장을 촬영한 뒤 언론사에 해당 내용을 제보했다.
미친.......
오이를 청테이프로 붙여놓으면
표절인가?? ㅋㅋㅋ
솔직히 10억 14억도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 되면 50억 100억 가치도 능가할거라 봐요.
작가 네임밸류와 아가리 터는게 가장 중요해져버림.
-가짜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