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 해고된 전직 용팔이다. 총판에서 거래처 수금/결제 관리로 4년 반 근무했고, 내가 들었던 내용 중 교차 확인된 것들만 알려줌.
컴퓨존 : 직접적인 피해 0원, 컴퓨존과 네이버스토어(컴퓨존)으로만 팔았기 때문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에 영향 없음. 간접적인 피해는 추산 못함. 컴퓨존이 매입해서 팔았던 부품 수입사/총판이 부도나면 AS사라짐. 컴퓨존은 판매 후 1년 간 as 보장하기 때문에 7월 기점으로 1년 간 판매한 아이웍스 PC들 리스크 관리 들어감. 이번 티몬/위메프 사고로 부실해진 업체들 자체조사들어갔고, 위험한 곳은 거래량 축소하고, 매입했던 재고들도 일부는 반품 중
씨넥스 :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만, 5~7월 판매하고 미정산 받은 금액이 110억 넘고, 회복 가능성 낮음.
씨넥스 납품하더 대형 총판/수입사도 미수금 연쇄발생해서 빨간불. 8월 15일이나 30일이 사망선고일로 보임.
매출액 2100억인 회사에 110억 이상 손실이면 적신호일거라고 봄. 인텔 cpu가 나락가서 재고 쌓인 상태에서 조립pc가 잔뜩물림
컴퓨리 : 지난주 7월 23~25일에 파산
납품하던 곳들 물림, 이엠텍과 갤럭시 등 글카 총판들하고 기가/므시/애즈락 메인보드 총판들도 억단위로 손실
컴디씨 : 지난주 7월 중순부터 직원들 출근 안하고 있음
피해규모 감추고 있어서 짐작이 안됨
한성컴퓨터 : 티몬에 한성/프리플 PC 5천대 이상 물림, 노트북도 물림, 모니터와 키보드도 물림. 부도날 가능성 높아서 거래처들이 거래중단했고, 8월 1~14일에 가진 재고들 할인판매하고 있고, 이거로 미수금 못채우면 15일에 파산임. 지난주 CS 직원들부터 26명 정리함.
대원cts : 컴퓨터코리아로 PC, LG노트북하고 모니터 등, 그래픽카드들, 메인보드들, 스스디와 하드들, Amd CPU까지 싹 물림. 피해규모 감추고 있는데, 표면적으로 보이는 6~7월 판매 규모만 110억 이상
오진 : 티몬에 로지텍과 플스 등 70억 이상 물림, 기타까지 80억 이상 물렸다는 소식도 있음. 모기업이 호텔/쇼핑몰 소유한 부동산 기업이라 큰 타격은 없지만 수입 사업하는 오진상사는 비상 상태. 원래 수입사업부 수장인 상무를 대표로 분사될 예정이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음
제이씨현 디앤디컴 : 직접 피해는 없는데, 기가바이트 총판들이 물렸음. 총판들 파산하면 제이씨현도 좋지 않아서 그나마 건실한 곳들만 선별해서 가지고 있는 2금융으로 대출 제안하고 있음. 대출 지원 안해주는 거래처는 제이씨현이 파산 위험인 곳으로 분류한 곳이라서 다른 곳들도 거래 중단하면서 회생 가능성이 사라짐. 디앤디컴은 영업 총괄하던 부장이 얼마전 은퇴했는데, 이후 티몬이 터졌고 수습이 안되서 제이씨현 영업 시니어들이 도와주고 있음. 애즈락 보드하고 게인워드 그래픽카드 물린 게 많음
피씨디렉트 : 인텔 cpu, 씨게이트 저장장치,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와 글카, 컬러풀 글카, 키보드 등 싹 물림. 피해규모 감추고 있는데 어디까지 감출지 모르겠음. 상장사인데 가진 돈이 없음. 다음 실적 발표 때 손실 감추면 맛이 가버린거라고 봐야 함.
에스티컴 : 1년 매출의 20~25% 금액이 티몬/거래처 등으로 물림
에스티는 아수스 메인보드 수입해오던거 2020년 하반기부터 계속 손실보고 있었음. 3~4년 간 흑자난 적 없는거 보드 팔면 주는 인텔의 인세티브로 버텨왔는데. 보드 하나 팔면 1600~2000원 남겨왔음. 팰릿 그래픽카드 수입해오던 것도 마이닝 때 해외로 역수출한게 걸려서 유통 종료 당했고, 이후 만리하고 xfx로 버텼는데, 이번에 티몬으로 글카 3000대 이상 물림. 사장이 영업 안짜르는 이유를 모르겠음.
이엠텍 : 제법 물림. 특히 미라클(만리 오이엠) 그래픽카드가 물렸음. 6~10억으로 알려짐. 센터 직원 중 일부가 총판이랑 짜고 재고 횡령해왔는데, 그 총판이 이번 티몬 사고로 부도나면서 횡령하던 게 물려서 노출됨
조텍 : 조텍 코리아와 총판(에스마이닝)이 티몬으로 판 글카가 4000개 넘고 전부 물림. 총판은 초텍것만 물린겡 내라서 파산할 것으로 보임.
므시 : 므시 코리아도 총판이 크게 물렸고, 바로 총판들이 건 담보 확인하고 다님. 블루존이라는 곳이 파산했던 여파가 있었는데, 해결 안된 채 티몬 사고가 나서 이중피해 받는 중. 컴퓨존하고 쿠팡에 매달리고 있음. 컴집이라는 총판이 쿠팡 통해서 므시 글카/메인보드 매달 4천대 정도 팔고 있는데, 그거 뺏으려고 해서 난리남.
갤럭시 : 갤럭시는 코리아가 직영지사가 아닌 일본지사의 대리점이라서 직접파는 게 없음. 총판인 남강이라는 곳 경유해서 총판/도소매로 판매하는데, 이번에 티몬으로 그 총판과 도소매들 정산금이 묶임. 5월에 세무조사도 받아서 상태 안좋을거 같음
혜지시스템 : LG모니터 티몬과 위메프로 판게 600대 정도 물림, 3~5억으로 알려짐. 잉여인력 정리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같은 건물 쓰는 조텍 피해가 너무 커서 몸사리고 있다고 함
한미 마이크로닉스 : PNY 그래픽카드 800개~1300개 정도 물리고 케이스 납품하던 pc업체들 티몬에 물려서 상태안좋음
앱코 : 앱코와 총판 일리테크 모두 물림. 앱코는 자본잠식된지 오래고 몸통인 일리테크에 먹힌지 오래됐는데, 특히 일리테크는 60억 이상 물림. 한성컴퓨터하고 같이 재고 털기 연합하고 있음.
웨이코스: 컬러풀과 만리 글카로 150~200개 물리고 레이저 마우스로 800개 물려서 5~7억 정도 피해본것으로 알려짐. 거래 총판 중 두곳이 티몬에 쌔게 물려서 어찌될지 봐야함.
Fsp : 파워 납품하던 조립PC업체들이 잔뜩 물려서 7월 결제대금 못받고 있음
- 용산 상황2 (전직 용팔이)
앞에 올렸던 전직 용팔이 글 후속이다.
그래픽카드 업체만 피해본거 일부 올려준다. 용산에서 용팔이들이 공유하는 자료고, 출처는 부실 업체들 조사하던 곳이 1차로 취합했던 거다.
티몬 5~7월에 행사로 판매한 것들이 물려서 정산 안되고 있는건데, 이건 7월 1일 ~ 티몬 사고 드러난 7월 18일까지 겉으로 드러난 피해다. 그래픽카드들 마진 1~4% 밖에 안되서 저 피해금액 대부분이 그대로 손실이란걸 알기 바란다. 조립 PC는 가격의 절반이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에 저것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있다. 8~9월 줄폐업해야 부실한 곳 솎아낼 수 있는거고, 정부가 산소호흡기 달아주면 폭탄이 1~3년 미뤄지는 거 뿐이 안된다. 터질 땐 더 크게 터지고
컴터판 지각변동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