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시겠다"는 아버지 말리던 아들…몸싸움이 결국 비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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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더 마시겠다"는 아버지 말리던 아들…몸싸움이 결국 비극으로

하늘을우러러한점의 댓글수 20 조회수 482 09.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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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징역 4년 선고
재판부 "땅에 부딪칠 줄 알았을 것"

ⓒ News1 DB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술을 마시려던 아버지를 말리는 과정에서 폭행해 끝내 숨지게 한 중국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병철)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의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밤 10시쯤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가족 모임을 한 후 아버지 B씨와 단둘이 술을 더 마셨다. 이후 귀가를 하려했던 A씨는 "더 마시겠다"는 B씨를 말리다가 몸싸움을 벌였다.

B씨는 이 과정에서 A씨의 뒤통수를 때렸고, A씨는 과거 B씨에게 맞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격분한 그는 B씨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으며 B씨는 이 충격으로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정신을 잃었다.

A씨는 B씨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고 가족을 불러 아버지를 자택으로 옮긴 후 방치했다. 결국 B씨는 다음날 오전 9시30분쯤 사망했다.

A씨는 재판에서 "폭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망할 것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보면 피해자는 가격을 당하자마자 몸에 힘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며 "피해자가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칠 수 있다는 점과 그로 인해 뇌출혈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참작 사유지만 범행 내용이 반인륜적일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 회복할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켰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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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산에사람
허...첨.....
조수봉
다크 모드에서는 글씨가 안보입니다. 퍼오더라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입시다.
너구리앙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 다크 모드에서 안보이는데 어떻게 성의를 보여야 되나요?
다크모드가 병신 아닌가요?
laolao
ㅋㅋㅋㅋ 님 말이 맞네요. 다크모드가 병신인듯
뉴욕살아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선아
중궈,,
번개달팽이
ㄷㄷㄷ
앵그리84
중국인이라는데 한국이었구나...
루나제나
에휴
리모나리
어이구..
피도짱
ㅎㄷㄷ
Pchild
호마오바
중국인이네
ReDhvop
중국..
IIIIIIIIIIIIII
어메이징 하네... 대륙스케일 쩐다..
bart92
말리다가 몸싸움
유리알파
ㅎㄷㄷㄷ...
ahfmtlrk
ㄷㄷㄷ
요요소년
중국인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일어난일이네
하모모하
ㅎㄷ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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