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양은 5600X / 32GB / RTX3070입니다.

딱히 엄청난 고사양은 아니지만 문제가 생길만큼 저사양도 아닙니다.

대략 1년 좀 넘게 윈도우11을 사용했는데

1~3개월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실행 속도가 다소 굼뜬 느낌은 있었지만

윈도우10의 공식 지원기간이 막 여유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저냥 대충 적응하면서 쓰자 싶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좀 넘어가니까

탐색기가 실행하면 창이 열리는 시간이 점점 굼떠지다가

최근엔 3초 이상 걸리기도 하고 다른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나 안정성도

점점 개판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어찌된게 업데이트를 하면 할수록 느려지고

어딘가 꼬인 것 같은 상태가 되는게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결국 날잡고 윈도우10으로 다시 복귀.

솔직히 윈도우11이 UI가 좀 더 시원시원한 면이 있어서

시각적으론 약간 역체감같은게 있지만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너무 차이 많이 나네요.

특히 한글2022의 경우 윈도우11은 실행까지 10초 이상 걸리는데

윈도우10으로 오니까 바로 실행됩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쓰려고 했는데

드라이버 꼬이는 것도 문제가 좀 있는 편이었고

윈도우10으로 돌아오니까 크롬에 발생하던 자잘한 문제도 다 해결되네요;;;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윈도우는 10이 진리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