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vs 흥국생명 - 백업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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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도로공사 vs 흥국생명 - 백업의 중요성

짱나라 댓글수 4 조회수 603 2020.12.13 21:24
화이트배경 다크배경

오늘 게임은 흥국생명이 용병이 이탈했고 도로공사가 박정아가 살아났지만

승에 걸라고 하면 누구나 흥국에 걸 경기였지만 경기 전 변수가 생겼습니다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 세터 이다영 둘 다 경기에서 빠진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이재영은 고열로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고 이다영은......일단 발표는 이재영과 밀접접촉 때문으로

발표했지만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주전 레프트와 주전 세터 없이

그리고 용병 라이트도 없이 경기를 나선 흥국생명은 대신 세터 김다솔과 레프트에 김미연을 쓰고

이한비에게 김미연이 맡았던 역할을 주고 게임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연승 중인 라인업 그대로 출전했고 1세트 초반은 쉽게 게임을 풀어갔지만

뭔가 선수들이 집중력 부족을 보이면서 김연경을 빼면 아무것도 없는 흥국을 상대로 의외로

경기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라인업 상 쉽게 보고 상대하다가 범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전위에 있을 때가 아니고서는 점수를 낼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게임도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전위에 있을 때는 똥볼을 올려줘도 어찌어찌 처리가 가능했지만

후위로 가면 백어택을 올려줘야 되는데 그걸 맞춰줄 수가 없으니 한두번 시도하다 아예 포기해버렸죠

그 말은 김연경이 후위로 가면 도로공사는 만만한 흥국의 백업 공격수들을 집중마크하면 된다는거죠

 

1세트를 도로공사가 의외로 힘들게 25-23으로 따냈지만 2세트도 도로공사의 범실은 계속 됐습니다

2세트 결과는 듀스 끝에 28-26 도로공사가 따냈지만 흥국 백업선수들이 접전상황에서 범실을 하지 않았다면

세트를 빼앗길 뻔 했다는 것 자체가 도로공사 입장에선 보여서는 안되는 모습을 보인거죠

게임은 3세트도 25-21로 도로공사가 따내면서 3-0으로 끝났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과 주장 박정아 선수가

한 목소리로 오늘 게임 내용이 불만족스러웠고 이런 게임을 해선 안된다고 언급했습니다

3세트 경기에서 20범실을 했다는 건 1.5군을 상대로 보여서는 안되는 모습입니다 4연승은 이어졌지만

지난 3경기 좋았던 박정아 선수 본인도 오늘은 좋지 않았습니다 오늘처럼 경기를 하면 다음 경기는 힘들어요

 

흥국생명은 그 동안 1위를 유지하면서도 백업활용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백업을 왕창 써야만 하는

오늘같은 상황이 오니 백업들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는 게임을 한 겁니다

백업 세터는 계속 낮은 토스만 올리고 기본적인 수비도 안되고 서브범실도 많고 경기 범실도 3세트에 22개

스코어가 20점 넘게 난 것은 도로공사가 못했기 때문이지 흥국생명이 잘해서 난 점수가 아닙니다

그나마 백업세터 김다솔이 계속 부진하자 어쩔 수 없이 오늘이 데뷔전인 고졸신인 세터 박혜진을 투입했는데

토스는 사실 어떤 팀도 제3옵션 세터까지 맞춰보진 않으니 호흡문제는 빼더라도 수비와 기본적인 플레이

그리고 강력한 서브능력을 보여주면서 향후에라도 여유가 생기는 게임에는 기회를 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공격수로 나선 김미연 박현주는 준비가 안됐다는 걸 확인했고 1세트만 반짝하고 바로 제자리로 돌아간

이한비도 마찬가지로 주전이 빠진 자리를 비슷하게라도 채울 선수가 없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용병교체에 계속 미적거리면 지금 상태로는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이 복귀해도 계속 하락세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도로공사에 문정원 대체자리에 전새얀이 들어가면서 활력소가 된 것이나 GS에 강소휘 자리에 유서연이 들어가서

자리를 채워주면서 백업이 주전을 위협하는 모습은 보인 것과 차이가 나는 모습이죠

평소에 백업선수들을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어차피 주전선수들 플레이 타임이 대부분이고 간간히 서브나 넣으러

들어가는 것 빼곤 플레이타임이 전무한 흥국생명 백업들은 선수들의 준비도 팀의 관리도 안 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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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대나무냠냠판다
와우 상세한 분석글 잘 봤습니다. 이번 흥국생명 경기는 안 봤는데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빠졌었군요. 핵심 멤버 빠지고 백업 준비 안 된 상태에서도 도로공사가 힘겹게 경기 했다는게 정말 의아하네요.
짱나라
3세트 동안 에러 20개면 사실은 보통 게임 집니다 상대가 22개를 해줬고 더 못해서 사실 이겨진 게임입니다
345kV
저도 경기 보면서 느낀게 역시 강팀의 조건은 주전과 비주전의 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흥국은 그나마 박혜진의 발견으로 위안을 삼아야겠고, 도공은 켈시가 잘해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사기꾼 테일러처럼 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존재감이 확실하더군요. 아무래도 루소 거르고 뽑은 외인이라 도공감독 또 한건 하나 싶었는데요ㅋㅋ
짱나라
도로공사는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이유가 박정아도 살아났지만 켈시가 달라졌어요
1라운드 경기와 3라운드 경기를 보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켈시가 나이도 어리고 배구경력
특히 아포짓 경력이 짧아서 신체능력을 다 살리지 못했었는데 좋아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도로공사는 어제 경기처럼 어이없는 범실을 하지만 않으면 이제 만만히 볼 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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