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vs 현대건설 - 범실파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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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인삼공사 vs 현대건설 - 범실파티의 끝

짱나라 댓글수 1 조회수 335 2020.12.12 19:34
화이트배경 다크배경

오늘 대결은 인삼공사의 압승이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1세트에 인삼공사의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현대건설이 쉽게 1세트를 가져가면서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잠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인삼공사는 지난 경기 활약을 했던 이선우를 선발출장 시켰으나 1세트 초반에 무너지는 걸 보고

바로 제외시키고 지민경을 투입했습니다 신인이 멘탈이 깨졌을 땐 빨리 빼주는게 낫죠

현대건설은 정지윤을 센터가 아닌 윙으로 쓰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이다현을 센터로 기용했고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이다현은 오늘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쉽게 1세트를 가져왔죠

하지만 바로 2세트에서 거꾸로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인삼공사는 안정이 되면서 분위기역전

1세트와 2세트는 서로 모습을 바꾼 듯 비슷한 점수로 세트스코어 1-1로 문제의 3세트로 넘어갔습니다

 

경기 분위기는 누가봐도 3세트를 잡는 팀이 이 게임을 이기는 분위기였고 경기는 초접전으로 22-21까지

이어졌는데 여기서 주심-부심의 트롤짓이 게임을 아주 어수선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발단은 인삼공사의 공격 때 심판이 현대건설의 넷터치를 선언했고 공격한 공은 코트 안에 들어왔습니다

23-21 그런데 현대건설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넷터치가 아닌 것으로 판정이 뒤집혔습니다

원래 룰대로라면 인삼공사 공격수가 공을 때리고 내려오는 순간 넷터치로 판정을 했기 때문에 그걸 뒤집으면

그 이후에 인-아웃은 판정 대상이 아닙니다 보통 리플레이를 선언하고 22-21에서 다시 게임을 하게되는데

심판진이 뭐에 씌였는지 공격한 공이 넷터치가 아니면 아웃이라고 현대건설에 점수를 주려고 합니다

이에 매의 눈 비디오판독의 달인 인삼공사 감독은 리플레이가 아니라면 인-아웃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하겠다고 하고

화면 상으로는 이미 인으로 판독될 상황이니 리플레이를 가자고 하는데 굳이 심판진은 인삼공사에 점수를 줘버립니다

다 틀려버린거죠 첫 판정부터 비디오판독 결과를 처리하는 것도 그 이후 항의를 받고 마무리까지 다 틀려버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긴 시간 경기가 멈춰버리고 선수들 몸이 식을 정도로 게임이 지연이 되었습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흥분했고 마치 철권 레이지모드에 들어간 것처럼 연속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어서

긴 듀스 랠리에 들어갑니다 인삼공사는 늘 그렇듯 디우프만 믿었고 현대건설에서는 이다현이 돋보이는

듀스 랠리가 이어졌는데 여기서 양효진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옵니다 상대가 어쩔 수 없이 넘기듯 친 공을

그냥 바라보면서 놓쳐버린거죠 이 실점이 아니었다면 3세트를 따낼 수도 있는 분위기였는데 큰 실수였죠

결국 31-29로 3세트가 마감이 되었고 4세트는 누구나 예상했던 것처럼 일방적으로 인삼공사가 치고 나가면서

세트 후반에는 디우프까지 빼고 운영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3-1로 게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승리를 거둔 인삼공사는 1세트에 크게 흔들렸지만 빠르게 이선우를 빼주면서 1세트는 그냥 버리고

2세트부터 다시 게임을 풀어가는 작전이 맞아 떨어졌고 중요한 점수 때 역시 디우프가 해결 해주고

매의 눈 이영택 감독 역시 비디오 판독으로 2점을 따내면서 +2 -2 4점짜리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무려 5명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공격을 하고도 지난 게임 4명이 10득점 이상을 하고도 패한

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범실로 무너졌습니다 4세트 동안 총 26개의 범실을 했고 이렇게 하면 이길 수가 없죠

범실이 없는 게임은 어차피 힘들지만 범실도 급이 있죠 공격범실은 공격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블록을 피해서 때리다보면 어느 정도는 나올 수 있는거지만 현대건설은 26범실 중 무려 13개가 서브범실입니다

그렇다고 강서브로 효과를 누렸냐 그것도 1세트 제외하면 아닙니다 특히 서브범실은 자기 팀이 공격에 성공해서

득점을 한 직후에 나오게 되기 때문에 분위기를 망치는 역할을 합니다 그걸 4세트에 13개를 해버렸습니다

서브범실 중 절반만 줄였어도 충분히 게임을 2-2로 만들어 최소한 1승점은 땄을테고 5세트 결과는 모르는거였는데

현대건설은 계속 범실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에 양효진 실수같은 건 범실로 잡히지도 않는 걸 감안하면

거의 30개 이상의 범실 플레이를 한 셈이죠 오늘 바꾼 포메이션은 성공을 했지만 시즌 내내 범실이 쏟아지는 걸

억제하지 못한다면 현대건설은 승리를 거둘 수가 없어요 6일을 쉬고 GS와 만나게 되는데 일단 오늘처럼

중앙공격이 잘 풀리면 공격 측면에서는 GS가 까다로워할 수 있겠지만 역시 범실을 못잡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인삼공사는 계획대로 오늘 3점을 확보하면서 3위 기업은행과 2점차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쉬고 GS를 만나게 되서 체력적으로 힘든 게임이 될걸로 예상됩니다 이기기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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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꾹꾹이아빠
한줄평 -- 심판이 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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