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흥국 드디어 GS가 흥국 연승행진을 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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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GS-흥국 드디어 GS가 흥국 연승행진을 막았네요

짱나라 댓글수 11 조회수 945 2020.12.05 21:45
화이트배경 다크배경

흥국의 지난 경기를 보고 이제 흥국이 질 때가 되었다 싶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 잡혔네요

1세트 초반에 흥국용병 루시아가 어깨부상으로 빠졌지만 사실 지난 몇 경기도 루시아가 없이

흥국은 연승을 해 왔습니다 어쩌면 늘 같은 패턴이지만 그걸 막지 못해서 상대가 무너졌으니까요

용병이 빠지면서 흥국의 공격루트는 단순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프트 몰빵이죠

센터 김세영-이주아는 공격능력이 리그 최하위급 용병대신 라이트에 들어간 김미연은 기복이 큰 플레이어입니다

 

1세트 2세트는 이전처럼 하던대로 레프트 몰빵으로 흥국이 따냈지만 이미 속으로는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지나친 공격편중으로 김연경과 이재영이 이미 지쳐가고 있었거든요 그에 비해서 GS는 오히려 용병 러츠가

점유율이 뚝 떨어질 정도로 의도치않게 아껴지고 있었습니다 3세트가 시작되고 바로 흥국이 범실이 나오면서

1-5로 벌어진 순간이 오늘 게임의 균열이 가는 지점이었습니다 1-2세트에 레프트 몰빵을 때린 흥국 입장에서는

무조건 3-0으로 이겼어야 체력이 유지되는데 점수를 지면서 시작하면서 게임플랜이 꼬여버렸죠

3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고 맞이한 4세트 이미 흥국선수들은 발이 현저하게 느려져있었습니다만

김연경 공격점유율을 70%까지 무리하게 올리면서 점수를 랠리로 가져갔습니다만 점점 높이와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20점에 먼저 선착한 건 흥국이지만 GS의 서브에이스와 흥국의 범실이 나오면서 23-23 동점이 되었고

억지로 끌고 온 흥국의 사실 상 마지막 찬스볼 처리에서 어이없이 밀리면서 여기서 오늘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1111.jpg

동점상황에서 GS의 리시브가 잘못 올라와서 길게 넘어가는 순간 GS의 세터와 흥국의 센터가 볼경합을 붙었는데

GS세터 175 vs 흥국센터 185 이렇게 붙으면 보통 센터가 더 높은 곳에서 힘으로 찍어내려서 경합에서 이기게 되죠

GS쪽 전위에 다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기서 떨어지면 바로 점수 24-23이 되면서 흥국이 게임을 잡았을겁니다

하지만 저 싸움에서 흥국센터가 밀리고 오히려 24-23이 되고 그 다음 긴 랠리에서 이미 지쳐서 점프도 잘 안되는

김연경에게 무려 5번 연속 공격을 주면서 그게 실패하면서 4세트를 내주고 5세트는 그냥 GS가 쉽게 가져갔습니다

 

이전에도 흥국이 용병 루시아 없이도 잘 이겨왔는데 오늘은 왜 안됐는가는 라이트에 대체로 들어온 선수가 답입니다

루시아가 어깨가 아파서 자주 빠졌지만 11게임 109득점 그러니까 약 경기 당 10점을 해줬습니다

흥국의 패턴은 어차피 레프트 몰빵이지만 중간에 센터에서 약 5점 정도를 해주고 라이트에서 10~15점만 내주면

승리에 필요한 나머지 득점은 레프트와 상대범실로 다 채워서 이겨왔다는 소린데 오늘 라이트 김미연이 3득점입니다

공격기회를 안줘서가 아니라 20번을 줬는데 2개 성공 18개를 실패했습니다 이런 효율인데 공을 주는게 손해입니다

김미연이 원래 레프트 자원이고 키가 작지만 왼손이라 라이트에서 이 정도는 아닌데 너무 안좋은 날이었던거죠

그러다보니 레프트에 더 몰빵을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4세트에 이미 레프트가 지쳐서 점프가 안되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GS는 흥국을 잡으면서 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할 바탕이 마련되었습니다

1-2세트에 부족했던 주전세터 안혜진을 과감하게 빼고 이원정을 넣은 것도 성공한 덕분에

다른 경기 세터운용도 더 수월해졌습니다 러츠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강소휘가 좀 더 살아나면

당분간 3라운드에서는 연승행진을 막을 팀이 없어 보입니다 3라운드 전승이 유력합니다 

흥국은 바로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좀 있지만 상대가 흥국과 상성이 아주 안좋은 도로공사인 점이 숙제입니다

도로공사가 5위지만 주포 박정아가 2경기 연속으로 살아나고 있고 원래부터 흥국의 공격이 잘 안먹히는 도공수비를

감안하면 용병까지 빠진 채 상대하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겁니다 도로공사가 범실만 줄이면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3라운드 남은 4경기 일정에서 GS는 최대 12점의 승점을 쌓을 수 있어서 32점까지 확보가 가능해졌고

흥국은 지금 29점 남은 4경기 일정에서 12점을 먹어 41점은 힘들고 최악에는 6~7점 밖에 못 먹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36대 32 정도로 4라운드에 들어가게 되고 흥국이 빠른 용병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4~5라운드에 리그 1위의 주인도 바뀔 수 있는 재미있는 여자배구 판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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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SamSDS
GS 왠지 호감감 ㅋ 감독도 선수들이랑 스스럼없이 지내고
짱나라
GS가 팀 분위기가 좋아요
태권부인
오늘 경기는 GS가 엄청 잘했다기보단 흥국 리베로의 리시브 불안과 선수들의 많은 범실, 후반 집중력 문제로 승패가 갈렸다고 봐야겠죠~ 한마디로 흥국이 자멸한 경기...용병도 없는데 지나친 레프트 의존 토스로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 범실이 늘어갔고, 도수빈의 리시브 역시 너무 불안했음. 라이트의 김미연 역시 저조했고.....중앙 공격 점유율을 높여 공격 다변화를 해줘야 하는게 흥국의 과제죠~
짱나라
리베로 수비능력 부족 센터 공격능력 부족은 계속 상수였습니다 오늘 드러난 약점이 아닙니다
라이트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계속 알고 있던 문제지만 연승으로 그냥 뭉게고 있던건데 그게 터진거죠
후반 집중력 부족이라기 보다 레프트 몰빵으로 인한 당연한 체력저하인거고 라이트 해결이 안되면
언제든 반복될 문제라는거고 그게 흥국이 당분간 하락세를 탈 수 밖에 없는 원인입니다
용병교체를 결정해도 최소 한달은 라이트 문제로 뜬금없는 경기에서 지게 될겁니다
통닭과맥주
어제 경기 초반에 김연경을 많이 썼었군요
저는 5세트만 봐서 몰랐었는데 ㅎㅎ
짱나라
4세트 후반부터 아예 점프가 안될 정도로 방전됐습니다 33살 노장이에요
JORO
예상하신대로 흥국의 연승이 깨졌네요...
저도 언젠가 막을 팀은 GS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ㅎㅎ 어제 그 시간 일하느라 못본 게 참 아쉽습니다.
짱나라
연승이 깨진 정도가 아니라 3라운드 내내 고전할겁니다
너랑두리
전 GS 팬입니다
짱나라
GS는 3라운드를 확실하게 전승으로 쓸어 담아야 합니다 그럴 분위기가 잡혔어요
Headstrong
휴식일에 다른 체력 문제도 꽤 영향을 끼친셈이 되었죠
5일인가 6일 쉰 GS와 2일 쉰 흥국.
결국 중반부부터 집중력이 저하되기 시작한것도 이 차이가 꽤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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