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Bridgerton) - 진부함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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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브리저튼(Bridgerton) - 진부함의 미덕

바리잘있니 댓글수 2 조회수 360 01.03 15:39
화이트배경 다크배경

모름지기 로코 볼때는 스스로를 낮춰야 하는 법.

세상 다 가진 선남선녀가 좌충우돌 츤데레 하다가 사랑을 완성하는 걸 자기방식대로 즐기면 되는 것이다.

다만 미드 브리저튼을 볼 때는, 19세기초 영국에 흑인 왕비, 흑인 공작 남주와 유색인종 귀족들이 있고, 무도회장에선 Thank you, next.와 Bad guy가 현악으로 연주되는걸 재기발랄한 판타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깜냥은 있어야 한다.

이런 설정이 무색하게 스토리는 정치적 PC(페미니즘, LGBT, 인종문제)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어보인다. 그저 사랑 바보들뿐이다.

여주와 남주는 더욱 다리미로 다린 듯하게 평면적인 캐릭터인데다가 러브스토리 또한 더럽게 고전적이다.

요즘 미드처럼 경천동지 할 갈등 구조나 반전도 없다. 

근데 그 점이 오히려 매력이다. 진부함과 단순함의 매력.

할리퀸로맨스나 먼치킨 판타지를 볼 때의 마음가짐을 어느새 청자는 장착하게 된다.

이쁜 주인공들, 풍요로운 15금 러브씬, 네오 클래시즘 의복과 건축 미쟝센을 보는 재미. 적절한 텐션.

로코가 이 정도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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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손타란
흑인 공작은 잘 생겨서 거부감 없는 게 신기....
보라매삼
흑형이 잘생겼긴함.. 여주도 이쁘고 ㅎㅎ
근데 흑인여왕에 귀족들은 좀 거부감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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